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지역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6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개발사업은 지역의 자립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올해 경진대회는 관광 2개 분야(지역개발공모, 지역개발계획), 산업?주거복지 1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분야별로 최우수사례 1건과 우수사례 1건 등 총 6건을 선정했다.
지역개발공모 분야 최우수 사례로 전북 정읍시 ‘구절초 테마공원 사계절 활성화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사업 추진 경과와 사업효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개발계획 분야 최우수 사례는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 활성화 공영주차장 및 소공원 조성사업’이 꼽혔다. 지역축제와 청년 창업점포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주거복지 분야 최우수 사례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선정됐다.
우수사례에는 충남 청양군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 조성사업’(지역개발공모 분야), 충남 보령시 ‘보령스포츠파크 조성사업’(지역개발계획 분야), 전남 화순군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산업?주거복지 분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6개 지자체는 2024년도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에서 서면 심사 면제(최우수), 가점 부여(우수)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은 지역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소규모의 생활편의시설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순재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장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 민간의 상생 협력이 필요할 때"라며 "국토부는 앞으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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