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신규투자사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패스트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KB증권도 투자했다.
시리즈A+ 투자는 2021년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뒤 약 2년만에 추가로 진행됐다.
넥스세라는 이번 라운드 투자금을 습성 황반변성 점안형 치료제 후보물질 ‘NT-101’의 미국 임상시험과 연구 개발 역량 강화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박기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표적에 대한 작용기전과 유효물질 전달 기전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바이오 혹한기임에도 불구하고 후속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선도 후보물질 NT-101은 기존 황반변성 치료에 쓰이는 혈관내피생성인자(VEGF)를 억제하는 대신 새로운 작용기전(MOA)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넥스세라 관계자는 “내재성 혈관생성 억제인자를 외부에서 공급하는 방식”이라며 “부작용 없이 장기간 사용 가능할 수 있고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에서도 치료 효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세라는 내년 중 미국에서 습성 황반변성 점안형 치료제 NT-101의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넥스세라는 점안 전달 플랫폼과 단백질의약품 바이오베터 개발 플랫폼, 암세포 선택적 단백질 합성 억제 기술을 중심으로 2020년 설립됐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