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이 불거졌던 종로 포장마차 거리가 재정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세계일보는 종로3가역 인근 포차 거리가 지난달 말부터 10여일간 영업을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장마차 60여곳이 자성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재정비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등은 설명했다.
재정비 기간 점포당 60만원씩 청소비를 들여 환풍시설, 식기류 등을 대대적으로 청소했다. 또 포차 거리를 관광 특화 거리로 조성해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논의 중이며, 가격정찰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건 공론화해야 한다. 종로 포장마차 실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종로3가역 인근 포장마차 거리를 방문했다면서 "테이블은 무조건 안주 두 개 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2만원짜리 석화를 주문했는데 포일이 싸인 접시에 석화 7개가 담겨 나왔다면서 개당 3000원에 이르는 비싼 가격을 지적했다. 아울러 위생 상태와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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