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3 올해의 으뜸중기’ 시상식에서 자율주행 순찰 인공지능(AI) 로봇 기업 도구공간이 대상 격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도구공간을 비롯해 시큐웍스, 두왓 등 총 11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구공간의 ‘자율주행 순찰AI 로봇’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안전 상태를 유지할 뿐 아니라 숨 쉬는 공기의 질, 걷고 있는 길의 상태는 어떠한지 알려준다. 병원과 공장, 쇼핑센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시큐웍스는 ‘음장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받았다. 음장 센서는 움직임이나 온도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음장(음파 공간) 변화의 패턴을 분석하는 센서를 아우르는 말이다. ‘스마트 호텔 플랫폼’을 제시한 두왓도 한국경제신문사장상 수상 업체가 됐다. 두왓은 한 플랫폼 내 호텔 고객·직원·운영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IBK은행장상을 받은 모바휠의 도로 인프라 솔루션은 도로가 침수되면 관리자에게 스마트폰 알림을 보내게 돼 있다. 또 다른 IBK은행장상 수상 기업인 케이시스는 각종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은 채 허브보드만으로 데이터 및 전원 제어가 가능한 전광판을 생산한다.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은 튀김 조리 자동화 로봇 시스템 ‘롸버트-E’를 선보인 주식회사 로보아르테와 세계 최초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안과용 소형 광간섭단층촬영기기(OCT) KUOS-O100을 내놓은 주식회사 필로포스에 돌아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은 스피커를 피아노 몸체 전면에 적용해 음향 효과를 높인 디지털피아노 아트컬렉션 DPR5160을 제작한 다이나톤, 로컬 상품의 자체 브랜드(PB)화로 상품 경쟁력을 높인 미스터아빠에 수여됐다.
작은 창문에도 부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유후 심플·유후 베이비를 만든 엔이알과 1인 구조 들것 에어캡슐을 개발한 주식회사 골든아워는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상을 받았다.
2014년 시작한 으뜸중기는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IBK기업은행이 공동 주관해 매달 약 4~8개의 으뜸중기를 선정한다. 올해 총 35개사가 선정됐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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