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자로 나선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은 “스타링크와 같은 비상 통신 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활용할 통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MP 공격은 국가 전산망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지만, 핵 위협에 비해 간과돼왔다. 북한은 ‘수소탄을 고공 폭발시켜 초강력 EMP 공격까지 할 수 있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개발한 스타링크처럼 저궤도 소형 위성 통신망을 갖추면 유선 인터넷망과 이동통신망 기지국이 파괴되더라도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하다.
최낙중 전 국군지휘통신사령관은 “중앙집권화한 통제 시스템의 취약점과 외주 형태의 IT 시스템 관리를 개선하고, EMP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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