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LS머트리얼즈는 공모가(6000원) 대비 1만5900원(265%)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만3400원까지 치솟으며 따따블(주가가 공모가의 4배)에 근접했다. 이날 LS머트리얼즈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3600원부터 2만4000원까지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부문을 LS그룹에서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자회사로는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LS알스코와 전기차(EV)부품 사업을 하는 하이엠케이(HAIMK) 등을 두고 있다. LS전선이 LS머트리얼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44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025곳이 참여해 39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913개(94.4%) 기관이 공모가 6000원 이상을 써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1163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만 12조7731억원이 모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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