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장학금과 가족 치료비 지원부터 문화예술 및 스포츠 후원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총 715억원을 출연했으며 지금까지 장학금 200억원, 치료비 143억원 등을 후원했다. 지난 6월엔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565명에게 장학금 11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 8월엔 희귀난치성 및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124명에게 치료비 6억3000만원을 후원했다.
기업은행은 비인기 스포츠 종목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레슬링과 역도 종목의 공식파트너 후원 협약을 맺었다. 기업은행은 레슬링과 역도 종목의 공식파트너로 유소년 유망주 육성, 국가대표팀 지원 등에 3년 간 총 6억원을 각각 후원하기로 했다. 역도는 대한민국이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종목으로 장미란 선수와 함께 2000년대 최고 부흥기를 맞았다. 레슬링은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으로 현재까지 금메달 11개를 획득한 전통적인 효자 종목으로 꼽힌다.
기업은행은 한국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 테니스 유망주를 후원하는 ‘IBK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세계 주니어랭킹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국내 테니스 유망주를 지원하는 후원 프로그램이다. 1차년도 육성 대상으로 선발된 이현이 선수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랭킹이 1430위에서 152위까지 상승했고, ‘에디허 국제 주니어대회’ 14세부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우승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메세나 활동에도 열심
이다. 지난 10월 신진작가 지원과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각예술 전시 및 아트마켓 ‘The Art Plaza : 을지미로 by IBK(더아트프라자)’를 열었다. 더아트프라자는 기업은행 본점 인근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을지로 소재 문화예술공간과 연계해 펼쳐지는 도심 속 시각예술 축제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작가에게 지급한다. 123명의 참여 작가가 3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기업은행 입구와 로비 공간은 전시장으로 바뀌었다. 잔디 광장과 분수에 작품이 설치되고, 로비에는 시각예술 작가의 설치 작품과 발달장애 작가 작품을 전시했다. 본점 옆 선큰가든 대형 스크린엔 미디어 영상 작품을 상영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더아트프라자’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각예술 축제로써 을지로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관련 단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기업은행은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지원해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을지로 본점 로비에서 펼쳐지는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가 대표적이다. 기업은행과 경기도미술관이 함께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해 신작 제작비 지원과 개인전 개최, 작품 홍보 등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가영과 전현선, 이창운 작가에 이어 지난 4일부터 미디어 설치작가 얄루의 개인전 ‘피클 챔버’를 오는 29일까지 선보인다. 얄루 작가는 프로젝션 맵핑, VR, 미디어 월, 디지털 몽타주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세계관과 시각언어로 디지털 영상 이미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독창적 스토리텔링으로 확장하는 실험을 해왔다. 기업은행은 이들 신진작가 4인의 개인전에 이어 최우수 작가 1인을 선정해 2024년 경기도 미술관에서 수상작가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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