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은 NT-I7을 이뮤진에 제공하고, 이뮤진은 자신들의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인 에저셀(azer-cel)과 병용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면역항암제 개발 회사인 이뮤진은 암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임상 단계의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인 에저셀,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 치료제(CF33) 및 면역치료제 B세포 백신 후보물질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최근에는 이 회사의 CF33 후보물질 ‘박시나(VAXINI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심사 대상으로 채택돼 관심이 커졌다.
이번 병용투여 대상인 에저셀은 동종유래 CD19 CAR-T 치료제다. 폭넓은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빠른 시장 출시를 위해 전략적으로 이뮤진이 개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림프종, 혈액암과 같은 적응증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해오고 있다.
리슬리 종(Leslie Chong) 이뮤진 대표는 “에저셀의 잠재적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네오이뮨텍과 함께 연구협력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NT-I7은 면역항암 및 감염질환 분야 여러 적응증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 왔다”며 “동종유래 세포치료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이뮤진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NT-I7의 잠재성을 크게 확대시키면서 상업화 시점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건을 포함해 올해 6개 회사와 물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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