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롯데렌탈에 대해 내년에도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내년 롯데렌탈의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606억원, 344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중고차 렌터카 사업 확대 과정에서 일시적인 중고차 매각 대수 감소 영향이 존재하나 수출 확대 및 브랜드 리뉴얼 효과를 통해 내년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렌터카 계약기간이 평균 24개월인만큼 계약 기간 종료 이후 매각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5년부터는 전사 연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쏘카 지분 추가 취득에 따른 초단기 렌터카 시장 경쟁력 강화까지 고려할 때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됐다는 게 주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중고차 매각대수 관련 기저가 낮아지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재차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는 시가배당수익률 4.5%에 육박하기 때문에 배당 및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했을 때 편안한 접근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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