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온전히는 매일 메뉴를 추천해주는 초개인화된 AI 플랫폼 ‘오늘집밥’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상훈 대표(49)가 2021년 1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온전히는 세상 사람들을 온전히 삶을 영위하게 하는 세상에 없던 서비스와 기술을 만들기 위해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아더앤더슨과 같은 외국계 컨설팅 펌에서 기획을, 사모펀드 경험을 통해 재무를, LG유플러스 대기업에서 플랫폼 및 AI 기술을 익히며, 국내의 다양한 인더스트리 경험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해외 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이렇게 습득된 경험을 세상에 펼치고자 온전히를 창업했다.
온전히의 사업 아이템은 나보다 나의 입맛을 더 잘 아는 매일 메뉴를 추천해주는 초개인화된 AI 플랫폼 ‘오늘집밥’이다.
“매일 뭐 먹지 고민하는 이유는 한 끼가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매 끼니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있고, 고민 끝에 선택한 메뉴 실패의 경험은 누구나 있습니다. 나의 입맛을 나보다 더 잘 아는 플랫폼 ‘오늘집밥’은 누구나 매일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집에 있는 여분의 식자재 및 레시피에 근거한 고객의 취향과 행동 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메뉴를 추천합니다. 사용자가 선택한 메뉴와 연관된 맛집, 레시피, 식자재와 HMR 제품을 자동 추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입니다.”
초개인화 매일 메뉴 추천·연관 쇼핑 AI 플랫폼 ‘오늘집밥’은 2022년 2월부터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머릿속 맛 정보인 레시피 7000건의 데이터와 고객의 가정 내 맛 정보인 여분의 식자재 1만건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 대표는 “실시간으로 오늘집밥을 활용하는 14만명 고객의 앱 활용 Finger Data가 예측 모델에 입력 및 학습된다”며 “맛의 추천이 매번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맛에 특화된 AI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실시간 다수 고객의 성향과 행동 패턴 데이터에 근거한 AI 메뉴 추천에 최적화돼 있어 매칭 정확도 95% 이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집밥은 런칭한 이후 20~40대를 타겟한 인스타그램에서의 퍼포먼스 마케팅, 40~60대를 타겟한 메타에서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10만명 이상의 맘 카페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가입자 수는 14만명, MAU는 1만6천명 기록 중에 있다.
“세계는 K-POP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K-FOOD입니다. K-레시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작년 11월 자카르타 소비대전에 참여해 인도네시아 파일럿 서비스인 Tmeal에 대한 MVP 테스팅을 하고 왔습니다. 그때의 큰 관심에 기반하여 올해 내 글로벌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레시피에 대한 높은 관심에 기반해 인도네시아, 동남아 시장에 먼저 확장하고, 현지 로컬 레시피를 담은, 현지 로컬 제품을 출시하는 글로컬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온전히는 현재 시드 라운드 투자 유치 중이다. 팁스(TIPS) 운영사로부터 2023년 9월 1차 투자유치를 했고, 2023년 10월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 되었다. 이 대표는 “올해 10월, 미국 VC인 ㈜유사코그룹(USAKO Group)과 미국 시장진출 파트너십 및 투자 의향이 담긴 MOU를 체결했다”며 “다음 연도부터 초개인화 AI 메뉴 추천 서비스로 미국 진출을 협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평소 음식과 식품, 특히 맛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소셜 커머스 플랫폼에서는 고객이 선택한 제품에만 국한해 식품을 추천하는 경우를 보니 나의 입맛과 잘 맞지 않다는 생각을 평소 많이 했습니다. 개인의 입맛에 대해 정의하고, 그 개인의 입맛을 알려주고 적합한 식품을 추천하기 위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온전히는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 대표는 “추천 AI 관련해 여러 번의 기술자문을 통해 개인의 입맛을 추천하기에 적합한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어떠한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구현할 것인지 방향성에 대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온전히는 소비패턴에 적합한 홈 레시피로 세상에 없던 서비스 발굴에 진심으로 임하는 최적의 팀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5년 이상 함께한 대기업 AI 플랫폼 개발 전문 CTO 및 외식 대기업 식품개발 경험 보유 출신 COO와 K-레시피와 K-푸드의 글로벌화를 리딩하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메뉴 선택의 실패를 줄임이고 만족된 식생활과 함께 버려지는 식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며 “개인별, 그룹별 기호에 적합한 맛을 가장 잘 매칭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월
주요사업 : 매일 메뉴를 추천해주는 초개인화된 AI 플랫폼 ‘오늘집밥’ 개발
성과 : 현재 가입자 수는 14만명, MAU는 1만6000명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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