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연말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고객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연말인 만큼 문화센터를 통해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올 연말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이색 강좌를 잇달아 연다. 지난 5일 잠실점에서 진행한 나성주 시그니엘 서울 제과기능장의 ‘연말 디저트 만들기’ 클래스에는 정원의 15배가 넘는 고객들이 신청했다.
나 셰프는 동양인 최초로 ‘IKA 세계요리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 요리사다. 나 셰프가 직접 시그니엘 서울을 대표하는 겨울철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들을 만들고, 수강생들과 함께 시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라운지앤바 총괄 셰프인 세바스티아노와 함께하는 ‘이탈리안 파티 음식 만들기’가 20일 본점에서 개최된다. 19일 본점에서 열리는 핀란드 대사 관저 김정민 셰프에게 배우는 ‘핀란드식 겨울 가정식’도 인기 클래스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올해에도 핀란드에서 온 산타와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2016년부터 매년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의 공식 산타를 초청해왔다.
14일 영등포점과 관악점을 시작으로 18일 인천점과 김포공항점, 중동점까지 총 13개점에 핀란드 공식 산타가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어준다. 각 점포 롯데문화센터를 통해 사전 접수한 고객만 참여할 수 있다.
연말 콘서트도 잇달아 열린다. 20일 본점에서는 모던 재즈 밴드 ‘우미진 FACTORS’의 리더 우미진 아티스트와 함께 피아노, 베이스, 드럼, 보컬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캐럴 재즈 콘서트’를 진행한다.
31일 강남점에서는 색소폰 콰르텟 ‘에스윗’의 연말 콘서트가 열린다. 색소폰 앙상블만의 세련되고 풍성한 연주를 선사한다. 두 콘서트 모두 연인과 친구,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게 마련됐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문화센터에서 일반 강좌 방식을 벗어나 다채로운 이색 강좌를 준비했다”며 “고객들에게 특별한 연말을 선물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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