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이 한 달 만에 12억 됐다…대박 난 미녀 골퍼

입력 2023-12-13 11:29   수정 2023-12-13 11:46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1위로 '3관왕'을 달성한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최근 대박을 내 화제다. 지난달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3'에서 우승 상금으로 받은 코인 가격이 2배 이상 껑충 뛴 까닭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예원은 '위믹스 챔피언십 2023'에서 총 25만 위믹스를 우승 상금으로 받았다. 위믹스는 1년 전만 해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일제히 상장 폐지됐던 종목이다.

당시 위믹스는 1개당 2300~2400원에 거래되면서 이예원에게 지급된 위믹스는 당시 거래가와 환율 등을 감안하면 약 6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평가됐다.

위믹스는 재상장 기대감으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비트를 제외한 국내 거래소는 위믹스의 거래를 속속 재개했다. 국내 2위 거래소로 평가받는 빗썸에는 지난 12일 재상장한 후 1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51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이예원이 25만 위믹스를 그대로 보유했을 경우 평가액은 12억원 후반대로 추산된다.

상장 폐지 1년이 된 지난 8일 코빗은 위믹스를 다시 재상장했다. 전날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가 원화마켓에 추가될 예정"이라며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해 재거래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위메이드가 개최한 골프대회다. 가상화폐 위믹스를 상금으로 내걸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예원은 일정 기간 거래가 금지되는 록업 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경부터 위믹스를 현금화할 수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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