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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10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해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졌다.
13일(현지시간)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10월중 생산량이 9월보다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0.3% 감소보다 두 배 이상 큰 감소폭으로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월중 자본재 생산은 1.4% 감소해 가장 크게 줄었고 중간재와 비내구재 소비재도 0.6% 감소했다. 반면,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 소비재 생산은 0.2%, 에너지는 1.1% 증가했다.
약한 경제 전망과 중앙은행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조달 여건 악화로 인해 투자와 소비자 지출이 모두 위축됐다.
국별로는 독일, 프랑스 등 이 지역 최대 경제규모를 가진 5개국이 모두 월별 생산량 감소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 날부터 정책 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를 시작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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