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의 주가가 14일 장 초반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아이진은 전일 대비 920원(29.97%) 오른 3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아이진은 주당 2702원에 보통주 555만1444주를 신규 발행해 제약사 한국비엠아이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가 완료되면 아이진의 최대 주주는 유원일 대표에서 한국비엠아이로 바뀐다.
한국비엠아이는 2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의약품 제조 및 판매기업이다. 고순도 히알루로니다제를 포함한 20여종의 전문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
아이진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전략을 원점에서 점검한다.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회사 규모를 효율화하는 등 경영 및 연구 전반에 걸쳐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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