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가자~"…삼성전자, 52주 신고가 경신

삼성전자가 장초반 7만4000원대로 고점을 높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100원(1.51%) 오른 7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7만4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4000원대를 웃돈 건 작년 2월 21일(장중 고가 7만4300원)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 강세는 금리인하 기대감 속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도 몰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매수 창구 상위에는 모건스탠리, 비엔, 골드만 등 외국계 증권사가 올라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증시 강세, 4%대로 급락한 10 년물 금리, 역외 원·달러 환율 급락 등 긍정적인 매크로(거시경제) 재료에 힘입어 성장주 및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