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4일 16:5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김양한 한국사무소 부대표를 파트너로 승진시켰다. KKR 한국사무소에서 파트너 인사가 나온 것은 박정호 총괄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KR은 최근 김양한 부대표에 대한 파트너 승진 인사를 냈다. 김 부대표는 내년 1월부터 공식 파트너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 승진은 지난 2019년 김 부대표가 KKR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프라 투자팀에 합류한 이후 탁월한 투자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김 부대표는 SK E&S에 2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국내 최대 폐기물업체 에코비트를 태영그룹과 함께 공동 출범시키기도 했다. 업계에 잘 알려진 인프라 투자 전문가다. KKR 합류 전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리얼애셋 사업본부 사업부문 서울 오피스에서 10년간 근무했다. 한국 전용 인프라 펀드를 설립한 데 이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유틸리티, 공항, 항구, 재생 에너지, 폐기물 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부문에 걸친 거래를 주도했다.
김 신임 파트너는 1982년생으로 미국 UC버클리대를 졸업한 후 싱가포르 투자회사인 아리사익파트너스, 호주계 PEF 맥쿼리 등을 거쳐 2019년 KKR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프라 투자 담당자로 합류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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