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4일 진주 서부청사에서 시·군, 출입국사무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계절근로자 지원·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경남의 외국인계절근로자 신청 인원은 4188명으로 올 상반기(1688명)의 2.5배 수준이다.
도는 외국인계절근로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입출국 교통지원, 숙소 문제, 고용주·근로자 간 소통 문제, 사증발급인정서 절차 간소화 요구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 사업 추진에 앞서 개선하기로 했다.
도는 또 외국인계절근로자 근로 편익 지원사업과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언어가이드북 제작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종합 지원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남 외국인 등록 인구가 8만6000명 이상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도민에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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