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사진관'의 매력을 한 번에 느껴볼 수 있는 전시회가 M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수많은 무인 셀프사진관 브랜드들은 오래 전에 유행했던 스티커사진관의 상위 진화된 버전으로 각 브랜드들은 색감, 구도, 다양한 프레임 등 각자의 장점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사진 찍는 행위 자체를 놀이 문화로 여기는 MZ세대들에게 셀프사진관은 남을 의식하지 않고 오롯이 본인이 원하는 순간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는 중이다.
현재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에서는 '#인생사진관4'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인생사진관'은 유니크한 콘셉트 세트와 특수 사진 조명이 설치된 공간에서 나만의 인생 사진을 찍는 국내 최초 셀피 스튜디오 전시회로, 2016년에 첫 개최해 전국 12개 도시에서 150만명의 방문객을 동원했다.
벨리시마 디자인과 마크앤 스페이스가 공동 기획해 제작했으며 오픈형 스튜디오를 지향한 '#인생사진관', 특수 효과를 도입한 '#인생사진관2',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어트랙션형 스튜디오 '#인생사진관3'로 매 시리즈 컨셉을 추가해 대중들의 인기를 끌었다. 설치된 스튜디오 조명과 카메라(DSLR), 배경이 되는 주제(아트웍)의 3박자는 관람객들의 인생샷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인생사진관'이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인생사진관4_오리지널'로 돌아왔다. '#인생사진관4'는 그간 인생사진관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슈퍼 메가 스튜디오'로, 최첨단 촬영 시스템과 인터렉티브 시스템이 도입됐다. '나를 기록하는 강아지 퓨리', '박수를 치면 조명 컬러가 변하는 부스', '버튼을 누르면 비눗방울과 음악이 나오는 부스', '360도 회전하는 카메라 삼각대' 등 인터렉티브한 콘셉트의 공간에서 QR코드를 통해 촬영하고, 출력하는 QR촬영 시스템이 더해졌다.
'#인생사진관4'는 이전보다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본인의 휴대폰 촬영과 QR을 이용한 DSLR 촬영 2가지 방식이 있다. 내부의 부스와 조명이 모두 세팅되어 있고, 관람객은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본인의 이름이 적힌 QR코드를 발급받아 촬영 머신에 스캔하면 촬영이 시작되고, 이 QR코드로 사진 인화도 가능하며 저장된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할 수도 있다.
한편 전시회 외에 '#인생사진관4' 팝업스토어도 연남동 경의선숲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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