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은 환자 맞춤형 정밀진단 솔루션 ‘미니랩(MiniLab)’을 구축하기 위한 갑상선 기능 호르몬 검사 시약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미니랩은 중소병원의 좁은 공간과 제한된 인력을 고려한 검사실 설계를 통해 종합병원 수준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응급 상황 또는 대형병원으로의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내에서 빠르고 정확한 면역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검사실 구축이 어려웠던 지역 병·의원에서도 검체 준비부터 결과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각 병원 상황에 특화된 다양한 플랫폼으로 구성돼, 지역 병원에서도 신속한 검사 및 응급조치가 용이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환자의 요구와 선호에 따른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해 비용이 합리적이다.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지역 병원의 경우, 미니랩 솔루션을 통해 대형병원과 협력해 더욱 풍부한 검진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고 했다.
피씨엘은 미니랩을 통해 건강검진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환자 중심의 맞춤형 정밀진단 솔루션을 보급한다. 미니랩 솔루션은 피씨엘에서 자체 개발한 검사 플랫폼인 ‘PCLOK II’, ‘HiSU’에서 측정하는 감염성 질환과 중국 체외 진단 검사 기업인 Maccura의 검사 플랫폼인 ‘i1000’을 통해 각종 만성질환 검사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씨엘은 올해 초 중국 충칭 소재의 Maccura의 본사 및 공장을 방문해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Maccura는 국내에서 개발되지 않은 대형병원용 화학발광 미세입자 면역측정법을 이용한 진단검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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