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에는 6·25전쟁 당시 중공군의 포로로 끌려가 47년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2000년 귀환한 유영복 씨(92·앞줄 왼쪽 두 번째)의 집이 선정됐다. 유씨는 “집이 안락한 공간으로 변해 행복하다”며 “기업과 국방부의 협업 덕분에 러브하우스에 살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1년부터 3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7명의 집을 리모델링했다. 현재 부산, 충남 서천, 충북 금산 등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3명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HD현대건설기계 임직원 50여 명도 집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국가적 영웅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각종 재난 발생 시에도 국민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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