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호주 브리즈번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다시 따냈다. 향후 10년간의 공항 면세점 독점 운영권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바탕으로 오세아니아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에 롯데면세점이 획득한 브리즈번공항 면세점 사업권은 주류·패션·화장품 등 공항 면세점 전 품목에 대한 독점 운영권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약 3000㎡(약 900평) 규모의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총 5100㎡(약 1550평)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호주 인기 품목인 와인을 중심으로 주류 제품군을 강화하고 별도의 시음 공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각종 브랜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확대한다.
브리즈번공항 사업권 재획득을 계기로 오세아니아 권역 1위 면세사업자로 올라서는 게 롯데면세점의 중장기 목표다. 올 3분기 롯데면세점의 오세아니아 권역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6% 늘었다. 올해 사업권을 따낸 멜버른공항점, 지난해 문을 연 시드니시내점 등 신규 매장의 성공이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롯데면세점이 오세아니아에 운영하고 있는 매장은 다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웰링턴공항점 등을 포함해 총 6개다.
브리즈번공항 사업권 재획득과 함께 연간 7000만명이 찾는 창이공항 매장까지 전면 개관하며 롯데면세점은 해외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점에서만 연간 약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맥켈란, 글렌피딕 등 싱글몰트 위스키는 물론 와인, 꼬냑, 보드카 등 다양한 주류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신 미디어 시설과 휴게시설을 완비한 고객 라운지 등 소비자 체험형 요소도 대폭 강황했다.
해외 점포들을 바탕으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반등)을 이루겠다는 게 롯데면세점 목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2024년에는 롯데면세점 해외전점 정상화를 계기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향후 10년간 독점 면세사업권 획득
롯데면세점은 17일 브리즈번공항 면세점 계약 종료를 앞두고 차기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차기 사업권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34년까지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약 5년 간 브리즈번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입찰에서 안정적인 면세점 운영 역량과 경험 및 현지 특성을 반영한 레노베이션 계획,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온라인 면세점 고도화 지원 등을 내세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에 롯데면세점이 획득한 브리즈번공항 면세점 사업권은 주류·패션·화장품 등 공항 면세점 전 품목에 대한 독점 운영권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약 3000㎡(약 900평) 규모의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총 5100㎡(약 1550평)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호주 인기 품목인 와인을 중심으로 주류 제품군을 강화하고 별도의 시음 공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각종 브랜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확대한다.
브리즈번공항 사업권 재획득을 계기로 오세아니아 권역 1위 면세사업자로 올라서는 게 롯데면세점의 중장기 목표다. 올 3분기 롯데면세점의 오세아니아 권역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6% 늘었다. 올해 사업권을 따낸 멜버른공항점, 지난해 문을 연 시드니시내점 등 신규 매장의 성공이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롯데면세점이 오세아니아에 운영하고 있는 매장은 다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웰링턴공항점 등을 포함해 총 6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매장도 '그랜드오픈'
여기에 지난 12일엔 3년여만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도 전면 개장했다. 이번에 문을 연 창이공항 제3터미널 매장은 ‘듀플렉스’(복층) 형태로 창이공항 내 전체 19개 매장 중 가장 상징이 되는 플래그십 매장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미국 DFS가 40년간 운영하던 창이공항의 주류·담배 독점 면세사업권을 낙찰받아 이듬해 6월 부분 운영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영향으로 일부 매장만 운영한 채 보수 공사에 집중해왔지만 이번 ‘그랜드오픈’으로 전체 면적 약 8700㎡(2632)평의 해외 최대 매장을 완성했다. 브리즈번공항 사업권 재획득과 함께 연간 7000만명이 찾는 창이공항 매장까지 전면 개관하며 롯데면세점은 해외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점에서만 연간 약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맥켈란, 글렌피딕 등 싱글몰트 위스키는 물론 와인, 꼬냑, 보드카 등 다양한 주류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신 미디어 시설과 휴게시설을 완비한 고객 라운지 등 소비자 체험형 요소도 대폭 강황했다.
해외 점포들을 바탕으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반등)을 이루겠다는 게 롯데면세점 목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2024년에는 롯데면세점 해외전점 정상화를 계기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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