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KG모빌리티가 지난 10월 출시한 전기차(EV)인 ‘토레스EVX’에 자체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인포콘’을 탑재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 제공을 의미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재미 요소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합친 말이다.
양사는 2020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포콘을 함께 개발해 출시한 이후 티볼리, 렉스턴, 코란도 등 KG모빌리티의 신규 차량 모델에 이 시스템을 탑재해왔다. 인포콘은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 관리, 주행 보조, 정보 제공, 재미 요소 제공 등 운전자에게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레스EVX에 탑재된 인포콘은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KG모빌리티와 협력해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인포콘 페이’도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기차 충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기획 등에서도 협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공동 마케팅과 고객 포인트 기반 구독 서비스 등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김현진 KG모빌리티 전장개발사업부 상무는 “인포콘으로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LG유플러스와 협력 관계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카페이, 데이터 활용 등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KG모빌리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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