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인천 비에스치과병원과 바이오랄케어(BiOralCare)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업체는 올해 8월 국내 대형 제약사 등이 운영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전문몰에 입점했다. 치과병원과의 공급계약을 이어가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는 간단하고 쉬운 구강 검사를 통해 체질량지수,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불면증, 우울증 등 정신 질환과 염증 , 암 질환 등 26가지 다양한 질환을 검사할 수 있다.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질환 위험도를 예상하고 낮출 수 있는 솔루션과 지침(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랩지노믹스가 직접 개발해 공급하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는 면봉 형태의 키트를 사용해 구강 내 미생물을 수집한다. 수집한 미생물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16S 리보솜 RNA(16S Ribosomal RNA) 유전자 분석방법을 이용해 유해균과 유익균을 구분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각 치과병원마다 월 300~500건 이상의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전국 치과병원을 중심으로 구강 미생물 검사를 확대하고, 대사질환 검사를 활용한 다이어트, 만성질환 등 관련 시장으로의 공급 영역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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