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자체 개발한 초소형 정밀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상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9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2480원(19.59%) 오른 1만5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6440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주가 상승의 배경엔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가 있다.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초정밀 각도 및 선형위치를 정전용량 방식으로 측정하는 고부가가치 부품이다. 크기는 일반 엔코더의 20~30% 수준으로 두께 7mm, 무게 10g이다. 해상도는 19비트 수준이다.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협동로봇, 휴머노이드를 비롯해 드론 유도무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협동로봇에 적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국내 최초로 광학식, 자기식에 이어 정전용량식 엔코더 개발에 잇따라 성공해 정밀 로봇모션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3가지 센서 기술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며 "로봇모션 제어에 필수인 컨트롤러, 드라이브, 엔코더를 통합한 국산화 기술로 미래 로봇 시장의 수요를 충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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