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지난 9월 26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권 발행 계획을 공시했다. 이후 투자자들과의 조율 과정에서 일정 및 배정자 변경 등이 있었으나,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싸이토젠이 지난 14일 공시한 주요사항보고서에 따르면 캔디엑스홀딩스 유한회사가 새로운 투자자로 등장했다. 캔디엑스홀딩스의 유기홍 대표는 싸이토젠이 지난 11일 공시한 임시주주총회 공고에 싸이토젠의 신규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기재됐다. 유 대표는 엑셀시아캐피탈코리아의 임직원을 맡고 있다. 여러 조율 과정 끝에 엑셀시아캐피탈코리아가 투자목적회사(SPC)를 통한 신주 인수 과정에 참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싸이토젠은 오는 27일까지 투자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으로 2024년을 상업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및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플랫폼을 추가 공급했다. 이어 일본 국립암센터병원(NCCH)과 정밀의료 진단사업을 진행하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가 완료되면 법차손 50% 등 상장유지조건 관련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배정자 명단 변경 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 투자자들은 싸이토젠의 기술력에 신뢰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새롭게 합류하는 신규 투자자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싸이토젠이 체외진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발돋움할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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