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전문기업 LG CNS는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를 코웨이 정수기 렌탈 서비스에 적용해 구매율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고 18일 발표했다.
MOP는 LG CNS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AI 플랫폼이다. 고객사의 포털 검색광고, 쇼핑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의 운영을 최적화한다. LG CNS의 광고 전문가와 AI 전문가, 데이터 아키텍트, 데이터 분석가 등이 모여 3년 동안 개발해 선보였다. 현재 국내 550여 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MOP는 코웨이의 쇼핑 검색광고에 적용됐다. 쇼핑 검색광고는 포털 쇼핑 목록에서 제품 노출 위치와 빈도 등에 따라 고객사가 비용을 결정해 입찰하고 낙찰받으면 광고를 운영하게 된다. MOP는 소비자가 정수기 렌탈을 위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 클릭 수가 높은 위치, 경쟁사 입찰가 등을 분석해 코웨이 쇼핑검색 광고를 대행했다.
LG CNS 관계자는 "MOP 도입 전보다 포털 검색을 통한 코웨이 정수기 렌탈 서비스 구매율이 188% 증가했고 제품 클릭 후 실제 제품 구매로 전환된 비율은 83% 상승했다"며 "제품 1개 구매당 소요된 광고비도 65% 절감됐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MOP 도입 후 디스플레이 중개 플랫폼 '위디스플레이' 사이트 유입자가 2배 늘어났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LG CNS는 MOP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에서 애드테크(AdTech), 검색퍼포먼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LG CNS는 MOP와 이미지 생성형AI를 결합한 콘텐츠최적화플랫폼 COP 도 출시할 계획이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디지털 마케팅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플랫폼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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