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엔씨소프트와 차량용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기술 서비스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비고와 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 오비고 본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개인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제공하는 AI 기술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을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핵심 내용으로 정리하여 운전자에게 맞춤형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VARCO LLM'을 차량용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제공한다. 오비고는 여기에 기반을 둔 생성형 AI 차량용 서비스를 개발 및 OEM 양산을 추진할 예정이며, 양사 협업 최초 결과물인 '오비고 브리핑 서비스'를 내년 CES에서 선보인다. 또한, 양사가 보유한 핵심역량과 기술을 활용하여 다가오는 AI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은 "이번 협업은 생성형 AI 기술이 콘텐츠, 모빌리티 플랫폼과 만나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카 시장에서 엔씨소프트 AI 기술로 다양한 콘텐츠들이 사용자 맞춤형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생성형 AI 플랫폼 VARCO를 기반으로 AI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차량용 서비스를 개발하여 운전자 개개인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차량에 개인형 맞춤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AI 기술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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