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제주특별자치도, 고흥군과 함께 고흥 녹동신항에 제주도와 내륙 간 물류 처리 거점을 확보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오영훈 제주지사,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지방관리연안항인 고흥 녹동신항에 물류센터 신설을 위한 국가계획 반영, 물동량 확보, 국비 지원 건의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녹동신항 항만기본계획 변경 △안정적 물량 공급 및 물류센터 이용 △안정적 물동량 공급 및 화물선 운항 등 물류센터 활성화 △물류센터 설치 예산 확보 △물류센터 설치·운영 등으로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제주도, 고흥군과 함께 실무진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세부 사항을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전남·제주·고흥 지방 협력 사업으로 항만기본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과 2025년 국비 지원도 건의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녹동신항을 제주~육지 간 물류 유통 거점이자 남해안 해양관광산업 대표 지원항만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협약을 계기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 해상풍력·그린수소와 같은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안·제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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