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첨단 국방 드론 산업과 연계한 기회 특구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국방 드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백영현 시장 주재로 지난 15일 시청에서 ‘국방 드론산업과 연계한 기회 발전 특구 추진 전략’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포천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드론 작전사령부, 포천 도시공사, 경기 대진 TP, 경기교통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보고 회의 주요 내용은 △국가 차원의 소형 무기체계 군용드론의 검증·인증·표준화를 위한 드론 산업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 및 단지 요건 △포천 민군 복합 드론 클러스터 (가칭) 조성안 및 기대효과 △사업과 연계한 기회 발전 특구 지정 추진 전략 등이다.
시는 용역보고회의 결과물과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내년 1월부터 드론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드론 교육센터, 군용드론 감항인증 센터 및 표준화 연구시설 설립, 드론?UAM 공역 확보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UAM은 도심의 혼잡한 차량 정체로 인한 이동 효율성 저하, 물류 운송 비용 등 사회적 비용 급증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심에서의 이동 효율성을 극대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 등의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백영현 시장은 “첨단 국방 드론 산업과 연계한 기회 발전 특구 지정은 군의 AI(인공지능) 기반 전력 강화는 물론 포천시가 국방 드론?UAM 산업의 신성장엔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1월 16일 드론 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드론전력화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시가 추진하고 있는 드론 첨단산업 육성에 국내 드론 관련 기업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협의 요청을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물론 민관군 의견 교환 및 협력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드론 첨단사업 육성과 연계한 기회 발전 특구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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