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은 다음달 ‘파르나스 리워즈’라는 무료 멤버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 최초의 통합 멤버십으로, 서울과 제주에 있는 5성급 호텔 세 곳을 비롯해 비즈니스 호텔인 나인트리호텔까지 통합해 멤버십 혜택을 준다. 운영 중인 ‘더 파르나스’라는 멤버십은 서울의 인터컨티넨탈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및 제주 파르나스 등 5성급 호텔 세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파르나스가 통합 멤버십 론칭을 결정한 이면엔 자사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는 게 유통업계의 시각이다.
파르나스호텔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9억원, 32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편의점 GS25를 주력으로 하는 GS리테일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1%에 달한다. GS리테일이 GS건설로부터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한 직후인 2016년 영업이익 비중은 5.5%에 불과했다.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가 내년 6월 말 영업을 끝으로 리뉴얼에 들어가는 만큼 그 전에 빨리 회원을 늘리겠다는 복안도 있다.
대신증권은 호텔 휴관 영향 등으로 파르나스호텔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3500억원, 810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올해 전망치보다 20.6%, 19.8% 줄어든 금액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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