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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가 주연한 영화 ‘웡카’가 개봉 첫 주만에 북미에서 3,900만달러(507억원),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웡카는 해외에서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해당주에 5,360달러(697억원) 수입으로 주요 시장에서 흥행 1위를 이어갔다.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WBD)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 상승했다.
18일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로알드 달 원작을 기반으로 폴 킹이 감독한 이 뮤지컬 영화는 주말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4,203개 장소에서 상영됐다. 북미 시장보다 일주일 먼저 개봉한 해외 시장에서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로 2주간 흥행실적이 이미 1억5,140만달러(2,003억원)에 달해 제작비를 넘어섰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가 총 1억2,500만달러를 들인 이 영화는 헐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의 파업이 종료된 후 개봉된 첫 대작 영화이다.
최근 뮤지컬의 인기가 줄어들면서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는 2021년 ‘듄’에서도 주연을 맡은 주인공 티모시 샬라메를 강조하는 예고편 등 샬라메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워너 브라더스는 지난 2005년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개봉 첫 주말에 5,620만 달러 등 전세계적으로 5억 7,5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그 숫자를 넘어서려면 수익성이 좋은 연말 휴가 기간동안 흥행이 중요하다. 현재 웡카에 대한 리뷰는 로튼 토마토 기준 84% 및 시네마 스코어 기준 청중 반응이 “A-”로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한편 라이온스게이트 엔터테인먼트 (LGF)가 제작한 영화 ‘헝거 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로 개봉 5주차에 58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미국내에서 1억 4,520만 달러, 전 세계 흥행 3억 달러 이상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소년과 왜가리'는 개봉 두 번째 주에 510만 달러로 3위로 내려왔다.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는 컴캐스트(CMCSA)의 자회사인 유니버셜픽쳐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마이그레이션’도 개봉해 웡카와 경쟁할 전망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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