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입학처장 김영필·사진)는 2024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분할 모집을 통해 가군 885명, 나군 379명으로 총 1264명을 선발한다.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오는 30일 공지한다.
정시 가·나군의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만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계열별로 상이하다. 자연 계열은 국어 20%, 수학(기하 또는 미적분) 35%, 영어 10%, 과탐 두 과목 35%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10%, 사·과탐 두 과목 30%를 반영한다. 상경 계열 반영 비율은 국어 30%, 수학 40%, 영어 10%, 사·과탐 두 과목 20%를 반영한다. 국어, 수학은 수능 표준점수가 적용되며 탐구영역은 대학의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으로 반영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선 기존 자연 계열 과학탐구Ⅱ 응시자에게 부여하던 변환표준점수의 3% 가산점이 폐지됐다. 과탐Ⅱ 과목을 응시하더라도 별도의 가산점은 없다.
수시에서 선발하던 생활과학대학 인원은 정시로 뽑는다. 해당 모집 단위는 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 실내건축디자인학과다.
지난해 자연계와 인문계로 나눠 선발하던 의류학과와 실내건축디자인학과는 올해 인문계열로 통합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각각 6명이다. 식품영양학과는 자연 계열로 6명을 선발한다.
반도체공학과에선 나군 정원 외 8명을 선발한다. 해당 학과 입학생은 교육 지원, 해외 연구, 취업 보장, 대학원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반도체 공정 라인과 설계 관련 교육, 실험·실습용 최신 학습기기와 스마트 강의실이 제공된다. 국제 인적교류 프로그램과 학술대회 참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해외 우수 산업체 견학과 인턴십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졸업 후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원 채용 관련 혜택도 주어질 수 있다.
예체능 계열의 정시모집군도 변경됐다. 기존 정시모집에서 가군으로 선발하던 스포츠산업과학부는 정시모집 나군으로 선발한다. 기존 정시모집에서 나군에 있던 연극영화학과(연출 및 스태프), 연극영화학과(연기)는 정시모집 가군으로 선발한다.
정시 나군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전원에게는 4년간 50%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 유지 조건은 직전 학기 평균 평점 3.5 이상이다. 해당자의 등록 학기 횟수를 집계해 최대 지원 학기 수 내에서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양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매년 정시 입시정보를 전면 공개한다.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의 수능 점수, 충원율, 학생부 성적 등 매년 공개되는 정시 입시정보는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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