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맵은 21일 공시를 통해 척추 임플란트 제조 기업 엘앤씨바이오도 플라즈맵에 대해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드림텍으로 부터 30억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드림텍은 플라즈맵의 북미 판매 기기 제조를 담당하는 생산업체로 기존 주주다.
플라즈맵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이미용 제품 개발과,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엘앤씨바이오는 2022년 플라즈맵이 정부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공동개발 및 업무협약을 통해 인연을 맺은 회사다. 이번 투자를 통해 플라즈맵이 최근 출시한 성형외과 임플란트 표면처리기 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2024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플라즈마 피부자극 치료기기 '스팀링크' 등 새로운 이미용 치료기기 시장을 함께 개척한다는 입장이다.
드림텍은 플라즈맵의 일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는 북미 수출 제품인 '스타링크 프리미엄' 제품만을 제조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보급용을 포함한 멸균기 전 제품에 대한 생산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플라즈맵은 향후 기술개발 및 영업에 집중하며 생산은 드림텍과 같은 외주업체에 단계적으로 이관,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 밝혔다. 내년부터는 이관이 완료돼 수익성이 현재 대비 20%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신규 기기 개발 및 생산 이관을 위한 투자에 활용된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스팀링크 제품은 치과 및 성형외과용으로 두 개의 제품을 내놓으며, 내년 2~3분기 중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엘앤씨바이오와의 협업 강화로 제품 개발 후 빠르게 시장 확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플라즈맵은 2024년 내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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