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이 AI 기반 제조 공정 생산성 향상 솔루션 기업 앰버로드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스파크랩을 비롯해 대경기술지주, 디캠프, 와이앤아처가 참여했다. 투자금은 9억원이다.
앰버로드는 스마트 제조 스타트업으로 제조업 현장에 즉시 도입이 가능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실시간 AI 모델 운영관리 솔루션인 ‘마이너 리포트’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앞서 앰버로드는 기존 솔루션들이 제조업 도메인 지식이 부족한 AI 전문가로부터 설계돼 현장 도입 시 효용성이 떨어지는 문제에 집중, 현장 중심의 실무 지식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에 착수해 실무자들이 손쉽게 사용 가능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구현했다.
앰버로드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입력한 데이터를 토대로 AI가 자료를 분석, 맞춤형 AI 모델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보고서를 생성한다. 이렇게 도출된 AI 모델을 마이너 리포트로 현장에 적용시키면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어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하고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앰버로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생성 AI 기반의 공정 진단 모듈 ‘Manufacturing GPT(가칭)’를 개발하고 제조 데이터 분석에 혁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김다니엘 스파크랩 팀장은 “앰버로드는 전문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제조 솔루션의 취약점을 꿰뚫는 아이템을 갖췄다”며 “글로벌 스마트 제조 시장은 386조원으로 연평균 15% 성장하는 등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언호 앰버로드 대표는 “앰버로드는 제조 데이터에 특화된 노코드 AutoML 기술과 실시간 최적 제어 조건 가이드 기술 등을 접목해 솔루션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며 “제조 현장의 엔지니어들이 기술의 장벽 없이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앰버로드는 지난 9월 설립된 극초기 스타트업임에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지난 10월 디캠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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