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피엔드' 장나라와 손호준이 다시 한번 찰떡 궁합을 예고했다
배우 손호준은 21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게 장나라였다"며 "장나라와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게 가장 컸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방영된 KBS 2TV '고백부부'에서 부부로 호흡한 바 있다. '나의 해피엔드'로 6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장나라 역시 "손호준 씨와의 호흡이 그때('고백부부' 때)도 좋았지만, 이번에도 좋았다"며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손호준 씨는 그때보다 성숙한 느낌 많이 들었다. (손호준이) 끝날 무렵에 '한 번 더 해보자'고 할 만큼 궁합이 좋았다"고 답했다.
장나라는 그러면서 "시청자분들도 과거 작품과 비교해서 보면 확실히 더 크게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거 같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자기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다. 원작은 방송콘텐츠진흥재단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수상한 '사막의 별똥별 찾기'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의사요한' 등을 연출한 조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백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장나라는 백만 팔로워를 홀린 인플루언서이자 생활가구 브랜드 드레브의 대표로 모두가 인정하는 자수성가 CEO 서재원 역을 맡았다. 지금의 본인이 있기까지 물심양면 도운 남편과 회사 동료가 있었지만 그들의 감춰진 속내가 드러나자 재원은 자신이 겪고 있는 지옥을 고스란히 돌려주겠다 다짐한다.
손호준은 서재원의 남편 허순영 역을 맡았다. 프리랜서 디자이너이자 산업디자인과 교수로 아내에겐 헌신적인 남편이자 딸에겐 친구처럼 자상한 아빠다. 그러던 어느 날 상상조차 못 한 진실을 마주하고 돌이킬 수 없는 결심을 하게 된다.
한편 '나의 해피엔드'는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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