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베원·라이즈에 김호중·이찬원까지…'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

입력 2023-12-21 15:10   수정 2023-12-21 15:11


K팝·트로트 관광객 1000만 유치를 기원하는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에 대세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는 내년 1월 12~1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를 잡은 K팝과 K트로트의 성장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2024년도 1000만 K팝·트로트 관광객 유치의 포문을 열 전망이다.

공연은 이틀로 나눠 이뤄진다. 12일 열리는 첫 공연에는 2세대부터 5세대까지 K팝 한류 최첨병에 서 있는 아이돌 그룹들이 총출동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그룹 하이라이트와 갓세븐 뱀뱀, 마마무 화사를 비롯해 크래비티, 배너, 엔싸인,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비스트란 이름으로 데뷔한 하이라이트는 14년째 K팝을 대표하는 보이 그룹으로 사랑받고 있다. 2014년 나란히 데뷔한 뱀뱀과 화사는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는 중이다. 각종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디션 스타들도 모인다. JTBC '피크 타임' 우승팀인 배너와 각각 채널A '청춘스타',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그룹 엔싸인, 제로베이스원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 4년차 보이그룹으로 국내외에서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 크래비티와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9월 데뷔, 각종 기록들을 고쳐쓰고 있는 그룹 라이즈의 무대도 예정돼 있다.

진행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신인 배우 채제니가 맡는다. 이승기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음악 활동과 연기 활동 외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입담을 자랑해 왔다.

지난해 애플리케이션 광고 모델로 얼굴을 알린 채제니는 지난달 종영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을 통해 안방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4년에는 tvN '정년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튿날인 13일 공연은 K트로트 한류를 견인 중인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가수 조항조를 비롯해 박군, 김호중, 강예슬, 박서진, 홍지윤, 이찬원 등이 일찍부터 출연을 확정 지었다.

1978년 데뷔한 조항조는 45년 동안 별다른 구설 없이 활동해온 자기관리의 대명사다. 다수의 후배 가수들이 롤모델로 꼽을 정도로 꾸준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가수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1 출신인 김호중과 이찬원은 현재 '트롯돌'로 통하며 아이돌 못지않은 팬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가수다. '장구의 신'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버스 부대'의 원조로 알려진 박서진 역시 관객과 만난다.

'미스트롯' 시즌2에서 선(善)을 차지한 홍지윤도 이번 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직업 군인 출신으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와 채널A '강철부대' 등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박군과 걸그룹 윙스 출신으로 걸그룹 멤버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강예슬은 MC 마이크를 잡는다.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는 자선 공연 형태로 꾸려진다. 수익금 중 제작비를 제외한 전액을 소외·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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