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숏폼 서비스를 강화한다. 개인방송 영상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들을 인공지능(AI)으로 묶어 하나의 줄거리로 제공하기로 했다. 향후 개별 방송인의 1년치 방송을 숏폼으로 재구성하는 서비스도 선보이기로 했다.
아프리카TV는 “자사 숏폼 서비스인 ‘캐치’에 숏폼 콘텐츠를 한데 모아볼 수 있는 기능인 ‘캐치 스토리’를 추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캐치는 60초 이하의 짧은 영상을 제공하는 아프리카TV의 숏폼 서비스다. 캐치 스토리는 이 캐치 영상들을 묶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인방송인(BJ)들의 스트리밍 영상으로 이용자들이 만든 캐치 영상들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 형태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AI가 캐치 영상들 중 방송 흐름을 알 수 있는 구간이나 의미 있는 부분을 자동 선별해 제작한다.
아프리카TV는 캐치 스토리 도입으로 이용자들이 개인방송 내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치 스토리는 AI를 통해 매일 자동 생성되는 만큼 콘텐츠의 종류도 더 다양해질 것이란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캐치스토리는 PC와 모바일 기기 모두 지원된다.
후속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캐치 스토리의 영상 수집 범위를 BJ가 한 달 또는 1년 간 방송했던 영상들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시청자들이 BJ의 방송 맥락을 이해하는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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