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쏘핏은 스포츠웨어·언더웨어 큐레이션 쇼핑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박소현 대표(31)가 2022년 2월 설립했다.
박 대표는 UCLA 를 졸업 후, 대형 엔터테인먼트 (YG·SM)를 통해서 콘텐츠·콘서트 기획 업무를 진행했다. 쏘핏을 시작하기 전, 소비자의 입장뿐만이 아닌 판매자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쇼핑 브랜드를 창업했다. 브랜드를 창업 후 국내 패션플랫폼 ‘에이블리’에 전체순위 30위권까지 도달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냈고 엑시트 후 쏘핏을 창업하게 됐다.
쏘핏은 원단·브랜드 특성을 고려한 사이즈 비교 서비스 기반의 스포츠웨어·언더웨어 전문 쇼핑 플랫폼이다.
박 대표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다양한 사이즈 데이터를 확보했다. 여기에 원단 및 브랜드 특성, 리뷰까지 반영해 사이즈 비교 결과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각 패션 플랫폼 및 브랜드에 B2B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높은 반품률과 같은 시장의 pain point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풍부한 사이즈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API까지 제공해나갈 계획입니다.”
박 대표는 “쏘핏은 플랫폼의 외부 마케팅과 내부 입점 기업의 마케팅 부분에서 자체 제작 콘텐츠와 앱 내 메거진형 콘텐츠 채널 운영을 독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부가적인 광고 수익 창출 또한 가능하여 매출의 확대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쏘핏의 경쟁력으로 편이성을 고려한 정밀화 된 비교 서비스 구현방식을 꼽았다. “쏘핏 서비스는 고객의 입력방식을 AR 기반으로 구현해 더 쉽게 사이즈 측정이 가능합니다. 소비자와 판매자가 어려워하던 원단에 관한 정보 데이터를 확보해 사이즈의 특성과 함께 비교해 더 세밀하고 정교한 사이즈 비교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쏘핏은 다양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며 프로모션을 집행하고 있다. 실제로 하반기에 280만 유튜버 ‘양수빈’씨 와도 협업을 진행해 콘텐츠 조회 수 최대 140만회에 도달했다.
“양수빈(280만), 콩필라테스(25만) 연필라테스(28만) 외 다양한 인플루언서·아티스트와 협업 관계를 맺으며 광고비 집행 없이 건강한 마케팅을 진행 중입니다. 쏘핏 만의 특별성이 있는 전문화된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이즈 비교, 원단 분석, 코디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쏘핏 공식계정 팔로워가 4만에 도달했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팀원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2024년은 쏘핏에게 가장 중요한 해”라며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쏘핏 앱 내 유저 락인 및 신규 유저 유치에 집중하고 사이즈·원단 비교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소비자에게 더욱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2월
주요사업 : 플랫폼·광고 제작 매출·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성과 : 앱 출시 및 광고 제작 서비스 오픈 후 매출 1000배 이상 성장, 앱 출시 직후, 소비자의 많은 관심 속에 플랫폼 다운로드 순위 70위권 이내 등재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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