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은 크리에이터 유틸리티 서비스 크리에이터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김민준 대표(24)가 2020년에 설립했다.
크리에이터리는 크리에이터가 MCN 대신 광고주와 직접 소통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각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페이지에 직접 광고 요청 질문을 만들어 놓고, 광고주는 질문 항목에 맞춰 광고 내용을 제안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SNS) 광고 제안을 받기 위해 크리에이터는 프로필에 크리에이터리 페이지 링크를 간단히 달아두면 됩니다. 또한 광고주 입장에서도 광고를 최초 제안할 때부터 예약금을 결제하고 제안을 보낼 수 있어, 크리에이터에게 더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협의 이후에는 에스크로 안전결제를 지원해, 먼저 돈을 받은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대충 만드는 경우를 막아줍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1인 기업이 돼 효율적으로 광고주를 관리하고 계약서를 작성·보관하고, 세금 신고까지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이 현재 집중하는 아이템은 모바일 앱 ‘초원’이다. 초원은 AI 기술로 교계를 혁신하고 있는 크리스천 앱 서비스다. 매 월 10만명 이상의 국내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전 연령대가 사용 중이며 40개국에 출시됐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를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메인 화면에는 성구 한 개와 ‘오늘의 QT’ ‘인기 질문’ 탭이 구성돼 있다. QT는 묵상하기와 기도하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꿈의교회(담임목사 김학중)와 장재기 목사(원천침례교회)와의 제휴로 매일 새로운 묵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인기 질문을 클릭하면 이에 대해 AI가 작성한 답변을 볼 수 있다.
“직접 질문을 입력해 상담받을 수도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AI가 수 초 내 해주는 방식입니다. 가장 상단에는 고민에 대한 답변을 대표하는 성경 구절 하나가 제시됩니다. 본문에는 ‘생명의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성경 구절이 제시되며 AI가 입력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초신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기도'를 돕기 위해, 직접 읽고 실천할 수 있는 기도문까지 AI가 작성해줍니다.”
김 대표는 “초원은 대한성서공회의 공식 인증 개역개정 역본과 새번역 역본 사용 협약을 맺어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성경 앱”이라며 “초원의 성경에는 AI를 통해 모든 장과 절, 66권 책의 개요와 해설이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만 17세 나이에 특목고를 자퇴하고 피부과 가격비교 어플 ‘뷰티패스’를 창업하였고, 만 21세에 대웅제약 관계사 엠서클로 피인수됐다. 이후 만 22세에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을 창업했다. 김 대표는 19세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7년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에 최연소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초원은 GPT 기반의 성경 조언 기능, AI 성경 검색 및 해설 기능, 그리고 매일 묵상 및 기도 콘텐츠 제공 등의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교회와 신자들의 믿음의 동반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할 것이다. 초원이 AI시대를 대표할 청년 크리스천 플랫폼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교계와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후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주요사업 : 크리에이터 유틸리티 서비스 크리에이터리 운영
성과 : AI 기술로 교계를 혁신하고 있는 크리스천 앱 개발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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