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지난 21일 오전, 성탄절을 맞이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강서어린이집을 방문해 원아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어린이집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이사장은 산타로 깜짝 변신해 원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직접 전달하고 루돌프비누만들기와 과자파티 등을 함께하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8년 12월 개원한 근로복지공단 강서어린이집은 1세부터 5세까지 106명의 원아들을 돌보고 있는 ‘제1호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다.
강서어린이집의 현원 106명 중 92명이 중소기업 근로자, 비정규직 및 영세 자영업자 자녀로 87%를 차지하고 있다.
야근이 잦은 맞벌이 부모와 주말 근무 근로자들의 보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야간보육, 토요보육, 시간제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간제보육의 경우 3개반 정원 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5~20명의 아동이 이용하는 등 서울시에서 이용률이 가장 높고 학부모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어린이집 평가제 A등급 인증, 어린이집 활동공간 안심시설 인증, 2년 연속 우수 열린어린이집 재선정, 21년 강서구 우수어린이집 선정, 22년 서울시 우수어린이집 선정, 22년 서울시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3년 서울시 공모전 우수상 수상 등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1996년 창원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전국 37개에 어린이집을 설치·운영 중으로, 보육아동 3,800여명에게 정규보육은 물론 시간제, 방과후, 야간연장, 장애아보육 등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거점 공공보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질의 직장보육 활성화를 위하여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는 고용보험 가입사업장에 설치비를 무상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면 최대 20억원(소요비용의 90%)까지 지원, 보육교사 등 인건비 및 운영비를 매월 지원하는 등 전국 1,300여개소 직장어린이집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박종길 이사장은 "앞으로도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우수 보육프로그램 도입, 보육아동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 등 일하는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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