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경남 창원 강소특구’ 사업에 함께하는 20여개 기업들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지역앵커기업-KERITOR Meet up day)를 22일 창원에서 개최했다.
창원 강소특구는 지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능전기·기계융합'에 특화된 기업을 육성하고,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KERI는 이들 기업을 ‘KERITOR(케리터, KERI+accelerator)’로 지정하여 기업 아이템 검증 및 고도화, 투·융자 기회 제공,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창업자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발굴 및 육성하는 ‘이노폴리스캠퍼스’가 있다.
이번 행사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고, 창업자에게 가장 필요한 인맥 형성과 기업지원 사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지역 앵커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오픈이노베이션(스타트업 협업 사업) 프로그램 안내 ▲ICT 솔루션 분야 300억원 규모 투자유치 노하우 발표(이즈파크 김갑산 대표) ▲창원산업진흥원 2024년 기업지원 사업 소개 ▲KERITOR 선·후배 기업 만남(밋업, Meet-up) ▲기업 매칭 네트워킹(비즈 매칭)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기업 밋업’에서는 선배 기업인 ‘히트케이(대표 김민재)’와 ‘겟츠(대표 이민재)’가 각각 면발열체와 전기스쿠터 플랫폼이라는 특화 아이템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열린 네트워킹에서는 사전 조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KERI에서 기업 간 아이템에 맞게 매칭시켜 주고, 원활한 기술 교류 및 마케팅 제휴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했다.
KERI 김종문 강소특구기획실장은 “그동안 창원 강소특구 네트워킹 자리는 매년 진행됐지만, 지역 앵커기업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 선·후배 기업들이 모두 모인 네트워킹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년에도 지역 기업들이 많은 정보를 얻고, 사업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인맥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2019년 지정된 경남 창원 강소특구는 그동안 총 176억원을 투자해 지역 경제 혁신을 위한 ▲양방향 기술 발굴 연계 지원 ▲이노폴리스캠퍼스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주요 성과로는 기술이전 실적 88건(84.7억원), 연구소기업 설립 26개사, 특화 분야 창업기업 설립 42개사 등이 있으며, 총 약 144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투자유치 및 매출액 등)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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