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8000대씩 팔렸다"…인도에서 돌풍 일으킨 한국車

입력 2023-12-24 15:11   수정 2023-12-24 15:24

현대자동차는 인도 전략형 모델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터'가 인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4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부문 가장 권위 있는 상"이라며 "현지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18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인도 올해의 차 평가단은 매년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가격·연비·디자인·기술적 혁신·안전·주행 성능·실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엑스터는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시된 엑스터는 11월까지 5개월간 3만9000대 이상 판매됐다. 월평균 약 8000대가 팔린 셈이다.

엑스터의 인기에 따라 현대차는 현지 생산량을 연내 최대 목표치인 월 8000대까지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생산량(월 6000대)보다 2000대나 많은 수치다.


이 밖에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가 그린카(Green Car)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8년 i10을 시작으로 △2014년 그랜드 i10 △2015년 엘리트 i20 △2016년 크레타 △2018년 베르나 △2020년 베뉴 △2021년 i20 등 인도 올해의 차에 총 8회 선정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가망 많은 수상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올해 1~11월 인도에서 55만9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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