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에 따르면 상생결제는 대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최상위 구매기업의 거래대금을 하위 협력사까지 직접 지급하는 기능을 갖춘 결제 시스템이다. 하위 협력사들은 납품 후 60일 이내의 대금 지급일에 현금을 받거나 자금이 필요하면 최상위 구매기업의 신용으로 할인받아 미리 현금화할 수 있다.
중기부는 “윤석열 정부는 상생결제 활성화를 국정과제에 포함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납품 대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상생결제 연간 사용액은 지난해부터 160조원을 웃도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행정안전부와 협업으로 지자체 합동 평가에 상생결제 실적을 반영했다. 상생결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지자체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해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가 상생결제를 신규 도입하고, 지역 중소기업까지 납품 대금을 상생결제로 지급하고 있다.
또 제조업 중심으로 사용하던 상생결제를 공영홈쇼핑, SK스토아, 이랜드월드 등 유통 플랫폼이 도입해 해당 업체에 입점한 소상공인에게 연간 1조6000억원의 상품 판매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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