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산타복을 입고 성탄 인사를 전했다.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눈물 나게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환호했다.
문 전 대통령은 25일 페이스북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와 함께 김 여사와 산타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시태그(#)로는 '책방지기', '평산책방산타'를 달았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산타복을 입고 모자를 썼고, 김 여사는 산타 망토와 루돌프 뿔 모양의 머리띠를 착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올린 글을 통해서 "언양성당 성탄전야 미사는 촛불만 켜진 어둠 속에서 신부님이 아기 예수님을 안고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됐다"며 "아기 예수님은 마구간 구유에 뉘어졌다. 아기 예수님이 가난한 우리의 일상 안에서 가장 가난한 모습으로 태어나셨다는 것, 이것이 성탄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인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 산타'로 변신해 손님들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문 전 대통령 게시물에 "아침부터 눈물 나는 아름다운 사진", "두 분 건강하시길 기도한다", "여사님 어여쁘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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