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비전 전문기업 브이원텍은 종속회사 시스콘이 29억4000만원 규모의 기아의 화성 신공장 물류로봇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아의 화성 신공장은 기아가 26년 만에 국내에 짓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이다. 이곳에서 기아는 연간 20여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시스콘이 공급할 물류로봇은 화성 신공장 내 차체 생산라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브이원텍 관계자는 "기아의 스마트 팩토리 형태의 첫 설비 투자에 시스콘이 수주를 받게 돼 의미 있다"며 "향후 스마트 팩토리 설비 투자 시에도 지속적인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스콘은 작년 한성웰텍과의 합병을 통해 물류·이송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 제품군을 보유하게 돼 다수 업체들로부터 제품 납품 의뢰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차 계열회사의 북미 공장 수주에 이어 기아의 국내 공장을 수주했으며 향후 국내외에서 수주가 이어질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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