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지원한 기업이 40개를 넘어섰다.
벤츠코리아는 2020년 이 프로그램을 내놓은 뒤 올해로 4년째 매년 이어왔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주도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첫해 5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했던 벤츠코리아는 2021년 11개, 2022년 15개, 올해 9개로 꾸준히 규모를 늘려왔다. 올해까지 꼭 40개 기업이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국내외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여러 분야 기업과 기술 개발 협력,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법인은 7개인데, 이 중 40곳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한 곳은 독일 본사를 빼면 한국 법인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9월 독일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플레이와 함께 개최한 자동차 분야 스타트업 네트워크 행사 ‘스마트 모빌리티 밋업’을 공동 개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스타트업 대상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한화시스템, LG전자 등과 100여 일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링과 교육, 벤처캐피털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성공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는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필수 요소”라며 “내년에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이어가며 국내 기관 및 기업 협력 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 스타트업 육성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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