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구조대 오나"…'8만전자' 코앞에 개미들 환호

입력 2023-12-27 16:07   수정 2023-12-27 16:17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거침없다. 주가는 27일인 이날까지 5거래일째 52주 신고가를 썼다. 이달 들어서만 7% 가까이 뛴 것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8만전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83%)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 이후 한때 약세 전환했지만 이내 방향성을 잡고 상승폭을 확대, 장 막판 뒷심으로 7만8000원대에 올랐다. 52주 신고가다.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2시30분 기준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액은 각각 1839억원, 275억원이다. 기관 순매수 상위 2위(81억원)에도 삼성전자우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기관은 삼성전자는 5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최대 수혜주로서 주목되고 있다. 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인해 반도체 수줄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상승은 전일 미 증시에서 덩치 큰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띤 영향도 받았다. 인텔이 5% 넘게 상승했고 AMD와 마이크론도 각각 2.7%, 0.7%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선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지더라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업종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포털 등 각종 종목토론방에선 들뜬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 '얼마나 기다렸는지, 눈물난다…드디어 구조대가 오는거냐', '주주들 모두 내일 8층에서 만나자', '삼성전자만 사놓았어도…후회된다' 등 의견이 올라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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