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를 지난달 출시했다. 하이드로타워는 가습기 본연의 성능을 갖췄음은 물론이고 고온 살균과 자동 건조 기능으로 철저히 위생까지 관리해준다.
하이드로타워는 더 깨끗한 가습을 위해 정수 필터, 고온 살균, 청정 필터 등 3단계 과정을 밟는다. 1단계는 고객이 제품에 넣은 물을 정수 필터로 거르는 과정이다. 정수 필터를 거쳐 미네랄까지 걸러낸 물을 가습에 사용하기 때문에 물이 마른 뒤 끼는 하얀 잔여물인 ‘스케일’의 원인 물질을 99.9% 제거한다. 2단계는 정수된 물을 가열수조에서 100도로 끓여 고온 살균하는 과정이다. 고온 살균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 등 유해균이 99.999% 감소된다는 사실이 공인시험기관에서 확인됐다. 마지막 3단계로 제품 하단에서 흡입된 공기가 청정 필터를 거친 후 제품 상단으로 이동해 깨끗한 가습을 완성한다. 제품에 장착되는 청정 필터는 LG전자 최신 공기청정기에 사용하는 ‘G필터’다. 극초미세먼지를 거르고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강력한 탈취 성능이 장점이다.
하이드로타워는 자동 살균, 내부 세척을 돕는 기능을 탑재해 안전과 위생을 중시하는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킨다. 자동 건조 기능은 가습이 끝나면 수분 입자가 지나간 통로의 물기가 마르도록 돕는다. 또 고객은 가습기를 사용하기 전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스팀으로 이 통로를 케어해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팀 살균은 원할 때마다 가능하다. 스테인레스 물통을 포함해 수분이 닿는 각종 부품은 손쉽게 분해해 간편하게 물로 씻을 수 있다.
신제품은 가습, 가습청정, 공기청정 등 세 가지 운전모드로 동작한다. 가습 모드에서 ‘포근 가습’을 선택하면 35도 정도의 따뜻한 수분 입자가 분사된다. 또 습도가 높아 실내 가습이 필요하지 않은 시기에는 공기청정기로 활용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활용도가 높다.
취침 모드를 설정하면 소음은 23데시벨(dB) 수준이다. 통상 시계 초침 소리나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를 20데시벨 수준으로 보는 데 신제품에서 나는 소리는 이와 비슷한 정도로 한밤중에도 조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을 이용하면 무드 조명의 색상과 밝기 조정, 가습 온도·가습량도 원격으로 설정할 수 있다.
색상은 에센스 화이트, 클레이 브라운, 네이처 그린 등 세 가지이고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9만원이다. 구독으로도 쓸 수 있다. 계약 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3만4900원부터 시작한다. 구독 시 기본적으로 12개월마다 정수 필터와 청정 필터를 배송받고, 케어 매니저의 꼼꼼한 관리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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