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테마주'에 다시 불이 붙었다.
28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대상홀딩스우는 전일 대비 8650원(29.93%) 뛴 3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우, 대상홀딩스도 각각 25.62%, 18% 급등하고 있다. 대상그룹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배우 이정재와 식사를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관련 테마주로 묶였다.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오랜 연인 관계란 이유다. 이 종목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급락하다 오늘 반등했다.
그 외 한동훈 관련주로 엮인 디티앤씨알오, 원익큐브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이들은 검사 시절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친분 있었던 검사가 기업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사실이 주목받았다. 디티앤씨, 원익큐브는 앞서 거래소로부터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중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테마주 열풍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진화하는 개미들의 행진' 보고서에서 "개인 투자자는 시장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대응하고 있지만 몰빵투자, 단기간 테마주 갈아타기 등 편향된 투자행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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