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이 벤처캐피탈 자회사를 설립한 첫 사례로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올해 1월 취임사를 통해 벤처캐피탈 자회사 설립 목표를 밝힌지 1년 만에 설립을 완료했다.
IBK벤처투자는 정책형 벤처캐피탈로서 민간시장을 보완하며 정부정책을 지원하고, 창업초기 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초대 대표는 조효승 전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 전략투자사업부문 대표(사진)가 맡는다. 1965년생인 조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 본부장과 우리자산운용 PE본부장, 키움투자자산운용 PE본부장, SK증권 PE본부 상무 등을 역임한 M&A(인수합병) 자문 및 기업구조조정업무(CRC) 전문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벤처투자는 내년 상반기 중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라이선스 취득과 동시에 1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및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신기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사각지대를 메우고 국내 기술기업의 성장경로를 빈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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